[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 고와(興和)와 3년간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는데….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우즈가 다음 달부터 일본에서 진통제 광고에 등장한다고 전했다. 고와그룹은 1894년 직물 도매상으로 출발해 이후 안경과 화학, 제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금은 부동산과 호텔까지 거느린 대기업이다. 우즈는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캔 커피 광고 모델로 나선 적이 있다.고와그룹은 "우즈가 골프선수로서는 여전히 세계 최고라는 점에서 신제품 TV 광고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에 대해 "일본 내 TV와 인쇄물, 인터넷 광고에도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액수는 그러나 양측 모두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한동안 스폰서액수만 무려 1억 달러에 육박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했지만 '섹스스캔들' 이후 액센추어와 AT&T, 게토레이 등이 줄줄이 후원을 중단해 이번 계약액 역시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인버그는 "골프백 후원에 대해서도 여러 업체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앞으로 또 다른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