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입문한 가톨릭 교황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친구들이여, 바티칸이 뉴스포털을 열었습니다.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찬미를! 기도와 축복을 담아 베네딕토 16세"가톨릭교회의 수장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이패드에서 첫 번째로 날린 트위터 메시지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84세로 컴퓨터 보다 손으로 연설문을 작성하는데 능숙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8일 처음으로 트위터에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고 3시간만에 무려 1만5000명의 팔로워(follow)가 몰렸다.다만 베네딕토 교황이 팔로잉을 신청한 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교황이 사이버공간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을 가톨릭 교회가 젊은 신도들을 다시 교회 품안에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황이 사이버공간에 등장한 것은 트위터가 처음은 아니다. 교황은 이미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에서 회원으로 활동중이다.교황청은 이미 2007년 유튜브 채널을 열었고, 2009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교황 사진과 메시지를 담은 온라인 엽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교황청은 또한 아이폰으로 고해성사를 할 수 있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만들어 앱 스토어에서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바티칸에 따르면 이슬람 신도 수는 지난해 11억 명을 돌파해 처음으로 가톨릭 신도 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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