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기술연구소 29일 개원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거점

29일 개원한 '풍산기술연구원' 전경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세계적 동소재 제조업체인 풍산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풍산기술연구원’이 개원했다.풍산그룹(회장 류진)은 2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탑립동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풍산기술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의 거점으로 활용될 기술연구원은 동 및 동합금을 비롯해 최첨단 비철금속 소재를 개발하고 군전력 증강과 한국 방위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지난해 3월 착공해 1년 3개월여만에 완공된 기술연구원은 대지면적 8400㎡, 연면적 7000 ㎡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연구동과 실험동을 갖췄다. 풍산은 기술연구소에 지금까지 울산과 경주 등 사업장 별로 산재된 연구 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연구 역량을 상향시켰다.동 및 동합금 소재 개발을 위해 합금 개발부터 가공 기술 확보까지 모든 공정의 연구 개발을 가능케 하는 첨단 개발 설비를 구비했으며, 고순도 및 고부가가치 금속 신소재 개발부터 소재 가공 기술 확보까지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를 소화할 계획이다.방위산업 분야는 장사거리와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탄약 개발을 목표로 하며 이에 필요한 유도조종항법실험실 및 정밀전자·센서실험실 등 연구시설을 구축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무기체계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세계적 종합탄약체계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기술연구원은 오는 2018년까지 약 2300억원의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약 2조3000억원의 신규 매출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초대 원장으로는 김인달 박사가 선임됐으며, 방산기술연구소장은 이정민 박사, 소재기술연구소장은 이동우 박사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김 원장은 “‘기술의 풍산’ 이라는 세계적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풍산은 지난 1986년 자체 개발한 동합금 소재 제조 기술을 독일에 수출한 바 있다. 이어 유로화 동전 소재의 양산 기술을 확보해 세계적 합금 기술을 인정받았다. 방산 분야에서도 소구경탄약에서 중 대구경 탄약까지 우리 군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탄약 제조 기술을 국산화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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