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대한통운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전날 아시아나항공과 산업은행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 지분을 CJ그룹이 인수하기로 결정됐다.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주당 매각가격은 당초 예상했던 주당 17만원선을 크게 웃도는 21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주당 매각이익은 약 4만원, 총 매각이익은 173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한통운 지분매각에 따른 총 현금 유입액은 9093억원이며 대한통운으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3곳의 인수대금(3615억원)을 차감한 금액은 5478억원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6000억원을 감안할 때 올해 말 차입금이 전년대비 7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이자비용절감액은 약 350억~4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1852억원, 올해 1404억원, 내년 122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편 대신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을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3661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당기순이익 34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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