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이후에도 국채 매입 규모를 월 250억달러로 유지하는 등 미 국채의 최대 매입자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22일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통해 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2차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6월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기가 도래한 모기지증권(MBS) 수익을 계속 채권 매입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경기부양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FRB는 2조86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0%에 이르는 장부상 자산을 이용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할 것이며 금융시스템에 추가 유동성 공급 없이 앞으로 1년간 최대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맷 톰스 ING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미국채투자부문책임자는 “FRB가 부양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어떤 형태로든 유지하려 할 것”이라면서 “재투자는 지속적으로 경기부양을 유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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