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메아리에 비상근무...아직 피해 없어

안희정 지사, 26일 오후 재난종합상황실서 “태풍경보 해제 때까지 긴장 끈 늦추지 마라” 지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메아리의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는 26일 오전 태풍주의보를 발표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충남도는 이날 오전 9시 16개 시·군 재난관리과장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이 잦아들때까지 기관장 등의 비상근무를 지시했다.또 위험지역현장에 책임자 배치와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오전 계룡시에 364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충남은 평균 229.7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누적강우량은 535.2mm로 지난해(408.1mm)와 평년(383mm)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렸지만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가운데 금산에선 급류에 휩쓸려 화물차에 갇힌 운전사가 구조됐다. 예산군 광시면 장전천의 제방이 20m쯤 무너져 응급복구를 마쳤다.또 공주시 장기면에선 폐업상태인 공장이 무너졌고 수박, 오이, 호박 등을 키우던 논산과 부여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태풍경보 해제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서 열린 ‘5호 태풍 메아리 북상 상황보고회’에서 기상상황 및 태풍진행, 피해 등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 등이 없어 다행이다. 밤새워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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