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삼성 에버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삼성안내견학교는 23일 용인에 위치한 안내견학교에서 성악가 김정준씨 등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 기증식에는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해 왔던 자원봉사자들과 훈련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안내견학교로부터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동균, 김정준, 박정심, 강태연씨.<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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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정된 4명의 시각장애인 중에서는 역경을 이기고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정준(36)가 포함됐다.김정준氏는 선천적 원인 때문에 성인이 된 이후 시력을 잃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미국과 이태리 등에서 전문적으로 성악을 공부했으며, 현재 한빛 맹학교 음악 전공과에서 강의중이다. 김정준씨 외에도 대학원생인 박정심(30)씨가 처음으로 안내견을 받게 되며, 기존 안내견 사용자인 김동균(56), 강태연(31)씨도 안내견을 기증받게 된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삼성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 후원으로 지금까지 총 14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하며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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