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합의 불발에 국제 상품가격 일제 하락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0일(현지시각) 유로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막기 위한 5차 지원금 120억 유로(미화 171억 달러) 문제에 관해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구리, 납 등 국제 금속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 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고 있는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오후 1시1분 현재 전일대비 1.3% 하락한 1 메트릭톤당 8.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의 9월물 구리 가격도 전일대비 1.2% 떨어진 파운드당 4.0735달러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의 8월물 구리 가격도 0.9% 하락한 톤당 6만7710달러를 기록 중이다. 납 가격도 나흘재 하락세다. LME에서 거래되고 있는 납 가격은 톤당 2402달러로 2주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니켈도 1% 이상 하락한 톤당 2만14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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