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2013년 이후가 적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성인 60% 이상이 2013년 이후가 부동산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부동산 현안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매수시기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1.9%가 '내후년', 38.5%가 '내후년 이후'라고 답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을 꼽은 응답자는 16.3%, 23.3%에 그쳤다. 주택 소유여부에 따라서는 자가 거주자 보다는 전·월세 세입자들이 ‘내후년 이후’를 더 많이 꼽았다. 신규 아파트 분양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자는 21.2%로 전년 동기(23.2%)보다는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지방의 응답자들은 20.7%가 청약 의사가 있다고 답해 지난해 상반기(19.8%)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훈풍'의 발원지인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의 26.1%, 세종시와 과학벨트 호재를 맞은 대전·충남 거주자의 23.0%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현재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45.4%가 ‘나쁘다’고 응답했다. 특히 서울 강남3구 거주자의 경우에는 과반수 이상인 59.0%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나쁘다’고 답했다. 1년 후 부동산 경기 역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전국 기준 63.8%였고 ‘나빠질 것’이란 응답도 14.4%를 차지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21.3%로 5명 중 1명 꼴에 머물렀다. 현재 거주 지역의 부동산 경기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도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방(33.0%)보다 수도권(58.5%)이 훨씬 많았다.김소연 미래에셋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과 지방 거주자간 부동산 체감 경기가 여전히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방문 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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