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노 상담센터
2011년 4월 말 현재 강동구에 살고 있는 100세 이상 어르신은 모두 22명이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상 100세를 넘긴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주택, 소득, 식생활, 일상생활, 건강, 사회참여의 6개 분야 35개 항목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강동구는 6월 말에 나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65세 이상 어르신부터 초고령어르신까지 연령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고령층 어르신들을 심층적으로 조사함으로써 그들 욕구를 정확히 파악함은 물론 장수 이유 등 건강 비결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과 박효양 노인복지팀장은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초고령어르신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관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어 조사를 시작했다”며 “초고령어르신들의 욕구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의미로, 강동구가 앞으로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노-노(老-老) 상담센터’ 운영 및 상담내용 분석고령친화업소 스티커
‘노-노(老-老) 상담센터(강동구민회관 2층)’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문제를 상담하고 해결하는 공간으로 노인들의 문제를 더욱 잘 공감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한 노인 세대가 상담위원을 맡는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상담분야는 법률, 건강, 가족 등 7개이며, 상담시간은 월~금요일(오후 2~4시)이다. 상담위원은 한의사, 변호사 등 10명으로 주로 해당 분야 전문직 은퇴자들이다. 상담센터 개소한 후 건강과 의료·법률 등 총 30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왔다. 강동구는 그동안 이용자의 상담 내용을 유형별로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보다 질 높은 상담 서비스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