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최근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에서의 활동에 필수적인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산에 대한 기상 서비스가 강화된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6일 "2008년 10월 동네예보가 시행된 이후 등산객들이 전국 산의 정상에 대한 일기예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며 "앞으로는 동네예보가 아닌 산 이름으로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산행 약속을 잡을 때 산이 속한 지역의 일기예보를 검색해왔지만 앞으로는 산 이름으로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기상청은 산악지역 기상서비스 강화를 위해 14개 국립공원의 산 정상, 관리사무소, 대피소 등 31개 지점에 대한 상세한 주말 날씨(기상개황, 날씨, 특이사항)를 제공한다. 또 매일 오전 5시와 오후 5시에 예보 지역을 더욱 늘려 100개 이상의 주요 산(국립, 도립, 군립공원)의 정상, 관리사무소, 대피소 등으로 예보 지점을 확대하고 그 예보 지점에 대한 동네예보(기온, 날씨, 강수확률, 풍향, 풍속, 습도 등 12개 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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