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13일 보수적인 D램 업황에도 非PC용 D램 경쟁력과 해외업체 대비 월등한 수익성 확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기적 관점에서 업종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차 선호주로는 하이닉스를 제시했다. 지난주 D램 현물 가격은 약세가 지속 됐다. PC용 D램의 주력 제품인 2Gb DDR3 현물가격이 이번달 초보다 3.4% 하락했고, 1Gb DDR3 가격은 1.0% 떨어지면서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둔화 했다. 6월 상반월 고정가격은 올해 1월 가격 상승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D램 주력 제품인 2Gb DDR3 모듈 제품은 4.76%, 4Gb 제품은 4.37% 하락하면서 전 제품 약세를 시현했다는 분석이다.구자우 연구원은 "PC OEM이 일본지진 이후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에 비해 재고 확보를 위한 선구매를 지속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PC수요로 추가적인 재고 확보에 소극적인 자세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D램 가격을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성수기로 진입하는 8월에 실수요에 대한 확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낸드 현물가격도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SET업체가 여전히 소극적인 재고 확보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신규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가격하락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램과 낸드에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시스템 반도체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또 하이닉스의 경우 D램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낸드에서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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