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탁월한 정무 감각과 기획력, 중재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김 수석의 이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87년 중앙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한국기자상을 받은 것. 당시 민주화운동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특종보도했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중앙일보에 입사해 24년간 주로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수석 논설위원 등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유연한 사고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여야 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등의 권유로 정권 초기부터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했다. 청와대에서는 정무2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메시지기획관을 떠난 뒤에도 최근까지 이 대통령의 중요한 담화문과 연설문 작성을 직접 챙겼으며, 국정 기획조정과 관리 역할을 주로 담당해왔다.한국기자상 외에 한국참언론인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실록 박정희 시대' 등이 있다.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강직한 성품으로 주변 지인들의 신임이 두텁다. 부인 현혜경(57)씨와 2녀를 두고 있다.▲경북 구미(54) ▲경북고·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 정치부장 ▲중앙일보 수석 논설위원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청와대 메시지기획관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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