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구입 많은 중국인 잡기 위한 VIP 마케팅 시작[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인 큰손을 잡아라.' 신세계백화점이 중국인 고객을 잡기위해 업계 최초로 중국인 VIP 마케팅을 시작한다.9일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VIP고객에게 한국인 VIP고객과 같은 혜택을 부여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중국 은련카드와 제휴해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는 사원을 매장에 추가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가이드를 강화한다. 아시아나 항공과 연계해 7월부터 4개월간 신세계백화점에서 300만원이상 구매하는 중국인에게 중국 주요 10개 도시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중국 현지에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월 43만부 발행되는 중국 유력 여행지인 ‘트래블 앤드 레져’에 신세계를 한국 쇼핑 명소로 소개하는 별책 부록을 제작했고,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장징추씨에게 명품 편집매장 '분더샵'의 쇼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이 일본인을 두고 중국인에게 VIP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은 최근 중국인의 명품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주로 김이나 김치 등 단가가 낮은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반면 중국인들은 중국 현지에서 찾기 힘든 명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보다 중국인들이 매출 확대에 더 큰 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중국인 관광객은 신세계백화점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며 에르메스, 샤넬 등 기존의 명품 위주의 소비뿐만 아니라 오브제, 솔리드옴므 등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도 중국인이 좋아하는 탑 10위 안에 2~3개 이상 들만큼 한국 쇼핑에 열광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 은련 플래티늄 카드, 아시아나 항공,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중국 VIP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 고객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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