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생들, 수요일 오후마다 벗는 이유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어느 대학이나 나름대로 전통은 있게 마련. 영국 옥스퍼드 대학 우스터 칼리지도 예외는 아니다.그러나 우스터 칼리지의 전통 가운데 수요일 오후만 되면 30분 동안 웃통을 벗어 던지는 게 문제되고 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우스터 칼리지 당국이 수요일 오후 도서관에서 반라로 지내는 행위를 금했다고 최근 전했다.우스터 칼리지의 ‘브렉퍼스트 클럽’ 회원들은 2009년부터 수요일마다 오후 3~4시 30분 동안 상의를 벗어 던진다. 이는 따분한 오후에 기분을 전환하기 위함이다. 이때 일부 여학생은 속옷까지 벗어 던진다고.문제는 고위급 인사들이 우스터 칼리지 도서관을 자주 방문한다는 점이다.학교 당국은 수요일 오후의 일탈 행위에 대해 “악의 없는 장난이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며 “다른 학생들의 공부에도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이에 학생들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한 우스터 칼리지의 전통”이라며 발끈.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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