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대전서도 불 붙나

한남대, 학생총회 열고 인하 요구, 충남대 경상대 학생회는 8일부터 지역대생 촛불집회 계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반값 등록금’을 위해 수도권 대학들이 촛불집회 등을 벌이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생들도 촛불집회를 시작한다.충남대 경상대학 학생회가 8~9일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지역대학생 촛불집회를 계획했다. 8일과 9일엔 오후 7시 대전시 유성구 궁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리며 10일과 11일엔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에서 각각 오후 6시와 7시에 진행된다. 이광록 경상대 학생회장은 “서울권 대학생들이 등록금투쟁을 지켜보며 같은 대학생으로 지역에서도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집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한남대총학생회는 지난달 31일 대학운동장에서 재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금문제와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고 등록금 인하를 학교에 요구했다.총학생회는 지난달 학생들에게 등록금 관련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불만족부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촛불집회와 학생총회 등 행동으로 보여주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대학 자유게시판을 통해 학생들 스스스로 등록금을 깍아야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공주대 한 학생은 학내게시판에서 “한나라당이 제시한 반값등록금안은 갖가지 조건이 붙어 생색내기용에 머문다”면서 “대학생들의 문제이자 우리들 문제는 누가 대신 해결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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