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유로화 대비 엔화 약세로 수출관련주가 선전하면서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88.76(2.0%) 상승한 9693.73엔에, 토픽스지수는 14.80(1.8%) 오른 838.48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연합(EU)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결정을 6월 말까지 내리기로 했다. 독일도 그리스 국채의 조기 상환기간 연장 요구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불확실성을 잠재웠다. 이에 따라 유로화 대비 엔화 약세로 수출관련주들이 주식시장을 밀어올렸다.종목별로는 일본 자동차 업체중 유럽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마즈다자동차가 1.5% 상승했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소니도 2.0% 올랐다. 도쿄전력은 전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장기채권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두 단계 강등시켜 2.8% 하락했다.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어셋매니지먼트 선임투자전략가는 “그리스 부채 위기로 유로화는 약세를 유지한 가운데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이 수출주에 안도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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