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公, 직원 15% 301명 조기퇴직 초강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는 31일 조직개편과 함께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01명에 대한 조기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8년에 전체 16.1%인 384명으로 감축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구조조정이다.이로써 공사 인력은 2007명에서 170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공사측은 "계속되는 생산원가 상승, 손익구조 악화에 따라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경영개선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하여 원가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인건비 절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면서 "고연령자들을 중심으로 인력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장 9개 광업소 생산부장에 젊은 인력을 배치하거나 발탁 승진시켰다. 공사는 이번에 해외개발 전담조직인 사업개발실을 신설하고, 홍보 역량강화를 위해 홍보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도 새로 꾸렸다. 사업개발실은 몽골 해외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사는 최근 6명의 생산 전문 인력을 몽골 현지에 파견해 사전준비를 마쳤다. 이강후 사장은 "2008년에 이어 계속되는 추가 인력축소로 공사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80억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소규모 과단위 조직 및 유사기능 과조직을 통합해 조직 슬림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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