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1960년대 수색동 일대 모습
수색ㆍ증산 지역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작업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 약 1년에 걸쳐 현장ㆍ문헌 조사를 통한 방대한 자료 수집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영상물에는 수색동 연탄공장ㆍ수색역ㆍ대장간과 증산동 골목시장ㆍ택시회사ㆍ양조장 등과 초등학교 동문회ㆍ축구클럽ㆍ친목계, 철도기관사ㆍ대장장이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수색·증산 지역의 역사ㆍ도시공간ㆍ삶과 문화ㆍ마을행사 등 다양한 모습을 기록물로 보존함으로써 과거가 돼 버릴 주민들의 삶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미래세대와 과거세대를 연결하기 위한 작업이었다.1970년대 수색초등학교
구 관계자는 "기록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인터뷰, 자료제공, 사진촬영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수색ㆍ증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영상물 상영회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