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우중라운드서 이븐파, 선두 데이비드 오와 3타 차 공동 12위 포진
박상현이 레이크힐스오픈 첫날 15번홀에서 강력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꽃남' 박상현(28)의 시즌 첫 승 사냥이 쉽지 않다.박상현은 26일 경남 함안 레이크힐스경남골프장 페리도, 제이드코스(파72ㆍ7118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2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선두 데이비드 오(30ㆍ한국명 오세연ㆍ3언더파 69타)와는 불과 3타 차, 역전은 충분한 자리다.박상현은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우중라운드로 그나마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11명에 불과했다는 게 다행이다. 후반 14~16번홀의 3연속보기가 특히 선두 도약의 걸림돌이 됐다. 박상현은 그래도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데이비드 오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많은 난코스에서도 버디만 3개를 골라내는 차분한 경기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하는데 성공했다. 선두권에는 홍판규(20)와 조병민(22ㆍ투어스테이지), 이호수(20) 등 루키군단이 1타 차 공동 2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해 이변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상금왕인 김대현(23ㆍ하이트)은 박상현의 공동 12위 그룹에서 샷을 조율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최진호(28)는 그러나 공동 59위(5오버파 77타)에 그쳐 대회 2연패가 '가시밭길'이다. 개막전과 볼빅ㆍ군산CC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앤드류 추딘(29ㆍ티웨이항공)과 이승호(25ㆍ토마토저축은행) 등 챔프군단도 각각 공동 37위(3오버파 75타)와 공동 59위로 부진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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