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선정 亞 톱 애널리스트에 한국출신 4명 포함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파이낸셜타임즈 (FT) 가 선정한 세계 톱 애널리스트에 한국출신 4명이 포함됐다.25일 FT는 리서치회사인 스타마인과 공동으로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발표했다. 그 결과 황민성(크레디트스위스), 서정연(신영증권), 박상규(모건스탠리), 장효선(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등 한국 출신 4명이 10위권에 포함됐다.분야별로는 아시아 지역 종목 추천에서 황민성 애널리스트가 5위에 올랐다.전공인 반도체 종목에서 24.1%의 수익률을 맞춘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칩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반도체업체인 프로모스, 난야 등의 하락을 예상했다.그는 수요공급 예측보다는 현금 흐름 등 기본기에 중점을 뒀으며 특히 지난 12년간 1만2000개 이상 기업의 현금흐름 자료를 수집했다. 현금 흐름 등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산업흐름은 괜찮지만 이들 기업의 현금이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맞아 떨어졌다.아시아 지역 실적 전망 부문에서는 서정연, 박상규 애널리스트가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10위를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아시아 베스트 애널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바 있다.또한 한국의 LIG투자증권이 중국의 에버브라이트증권과 함께 지난해 최고 생산성을 자랑한 증권사로 우뚝섰고, 신영증권이 3위로 뒤를 이었다.아시아 전체에서는 UBS의 그랜트 첨 소비재 담당 애널리스트가 종목 추천부문에서, 사무엘 첸 JP모간 은행담당 애널리스트가 실적 전망 부문에서 각각 선두에 올랐다.한편 미국과 유럽 지역 종목 추천 1위 애널리스트에는 커티스 쇼거스 (캐리스 앤 컴퍼니) 와 파올라 페샤리니 (이탈리아, 그루포 방카 레오나르도) 가 선정됐다.안준영 기자 daddyandre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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