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덕산하이메탈을 하반기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태준 애널리스트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세대인 A2 Phase1 라인이 5월부터 신규 가동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필요 소재의 양이 늘어나고 결국 덕산하이메탈의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부터 AMOLED 매출이 고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SMD의 라인 증설이 일부 지연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산하이메탈의 2011년 유기재료 매출은 2010년 337억원보다 133% 성장하는 78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2년 SMD의 증설 계획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덕산하이메탈의 매출 성장은 해가 갈수록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MOLED와 함께 반도체 사업부문 역시 실적 호조에 한몫하고 있다. 솔더볼 등을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마이크로 솔더볼의 수요 증가 등으로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됨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를 25% 이상 상회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관련부분의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반대로 반도체 사업부문 역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반도체 사업부문의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93억원으로 예상되며 AMOLED사업부문의 성장성보다는 낮지만 덕산하이메탈의 실적 성장을 함께 견인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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