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미국 자동차와 부품회사들이 소형차 시장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고, 일본 업체들 역시 지진 피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대한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 탐방을 통해 미국시장 현지조사를 마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소형차 중심의 산업수요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빅3의 경우 여전히 플랫폼 통합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김 연구원은 "미국 내 관련 부품사의 경우 마진 압박을 못이겨 기존 소형차 사업부의 매각 또는 CV 및 중장비 사업부문으로의 신규 사업 런칭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집중적으로 투입시키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는 일본 업체들도 '지진 사태' 이후 빠르게 조업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지난 도요타 대규모 리콜 등 품질 문제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일본 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시점과 운반 과정 이후 판매 레벨을 단기에 정상화시키는 전략에는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했다.대신증권은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를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목표가를 각각 30만원과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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