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즌 해킹, 140만명 회원정보 빠져나가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 '세티즌'이 해킹 당했다. 세티즌(www.cetizen.com)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해킹으로 인한 세티즌 회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다는 통보를 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 2010년 6월 3일 이전의 회원정보로 이름, 아이디, 이메일,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주소, 휴대폰모델명 등이다. 이어 세티즌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유출 시점 이전에 모두 암호화 처리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티즌은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추가로 회원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에서 연락이 오기 전까지 유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알려지자 세티즌 가입자들로부터 허술한 관리를 지적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유출된 정보에는 수년 전 탈퇴한 회원들의 정보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한편 세티즌 홈페이지에서 '유출 여부 조회하기'를 누르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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