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금액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FDI는 전월대비 33% 증가한 85억달러(한화 약 9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동안 최고기록으로 지난 4월까지 FDI 총 액수는 388억달러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소득이 증가하고 도시지역으로 몰리는 인구에 매력을 느낀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 중국의 FDI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늘어난 무역수지 흑자와 FDI 증가로 지난 3월 외환보유고가 3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앞으로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야오 웨이 소시에테제너럴SA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에 아직도 매력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중국 정부가 외화 유입으로 위안화 압박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문제”라고 진단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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