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통업체 이온, 아시아 사업 '집중'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이 내수 시장 침체에 따라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온은 아시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 향후 3년 내로 중국, 베트남 등 6개 아시아 국가에서 근무할 2500명 정도의 사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대상은 중국 등 6개 국가의 현지인 혹은 현지어가 가능한 일본 인력이다. 이들은 2011년 회계연도부터 6개 국가 9개 도시에 배치된다. 이온의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자회사는 현지 슈퍼마켓에서 근무할 현지 인력을 채용한다. 이온은 또 2~3년 내로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매장을 문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아시아 사업 확장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해외 시장을 확대해 수익을 내려는 것이다. 일본의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다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유통업체들은 내수시장 수익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일본 3위 편의점 업체 훼미리마트는 해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중국 매장을 13배 늘린 8000개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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