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세미텍은 25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총 3135㎡ 규모의 새 공장은 오는 7월께 완공,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회사측은 "그간 패키지 위주의 사업을 진행했지만 최근 고객사들이 패키지 후 테스트까지 요청하는 일이 늘면서 전용 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이번에 공장을 새로 지으면서 테스트 사업비중을 늘리고 관련 제품의 매출 증대에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회사 주력인 반도체 패키징은 소자업체에서 생산된 웨이퍼를 받아 제품에 옷을 입히는 작업이다. 웨이퍼 위에 있는 반도체를 하나씩 분리해 와이어본딩 후 검은 수지를 씌우고 불량여부를 평가하는 검사공정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패키지와 테스트 공정을 같이 하던 본사공장은 현재 주력매출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 전문공장으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공장을 신설하기 앞서 회사는 지난해 220억원을 투자, 생산캐파와 시설을 늘린 적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사업 확대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제품이 시장수요를 주도하며 내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확대에 대비한 투자"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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