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핵심가치 '도전 헌신 정도'..혁신 작업 돌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임직원 대표가 함께 핵심가치 선포를 위해 단상 위에서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직원대표 김경주 차장, 김연배 부회장, 김승연 회장, 김동관 차장, 직원대표 이동희 사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새로운 그룹 핵심가치를 결정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본격적인 그룹 혁신작업을 시작했다. 2일 한화그룹은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주요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가치 선포식을 갖고, '도전 헌신 정도'를 새로운 그룹 핵심가치로 선정했다.지난 1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정립된 이 핵심가치는 임직원들의 사고·행동의 기준점이 될 예정이며, 이날 임직원들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핵심가치 선포식에서 임직원 대표로부터 핵심가치 선서문을 받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김승연 회장은 "그룹이 선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갖추어야 할 신념"이며 "한화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전 임직원의 행동지침으로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과거의 비즈니스와 시스템, 업무방식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필요하다면 우리의 영혼마저도 미래형으로 혁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아울러 핵심가치의 정립과 함께 누구나 쉽게 이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8대 행동원칙'을 함께 제정했다. 또 각사별 혁신담당조직을 구성하고 전 그룹 차원의 변화관리 프로그램인 '벨류 데이(Value Day)'를 운영할 방침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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