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지난 8월 미 정보당국은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행방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당국이 지난주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는 판단 아래 행동에 돌입했으며 소규모 작전팀이 공격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작전 중 사망한 미국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미 정부 관계자는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드 근교의 한 맨션에서 미군의 공격에 의해 일가 등 20명과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CNN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보부(ISS)도 이번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전세계의 미국 외교 공관들은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 국무부가 전세계 각국의 미국 국적자들에게도 주의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공약을 실현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루어 다가올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도 재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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