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모토로라 네트워크 부문 인수 완료

9억7500만 달러 빅딜, 직원 6900명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로 이동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통신 장비 업체 노키아지멘스가 모토로라솔루션즈의 네트워크 부문의 인수를 완료했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지사장 원재준)는 2일 모토로라솔루션즈의 네트워크 자산을 총 9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인수한 부문은 모토로라의 통신 네트워크 부문으로 GSM, CDMA, WCDMA, 와이맥스, 롱텀에볼루션(LTE) 등의 제품 및 서비스들로 전세계 52개국 50개 통신사에 대한 지원도 승계 받는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모토로라솔루션즈의 직원과 고객, 기술을 인수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더 큰 성장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키아지멘스는 북미,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통신 사업자와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노키아지멘스는 모토로라솔루션즈에서 근무하던 약 6900명의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결정했다. 이 외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영국에 위치한 모토로라솔루션즈의 연구개발 기관들도 함께 인수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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