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대신에 아프리카에서 봉사 활동을 떠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삼성전자는 최근 '2011년 아프리카 해외봉사'실시를 위한 참가자 150명을 공개 모집하는 사내 공지를 내보냈다고 1일 밝혔다.아프리카 해외봉사는 지난해 전사 차원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임직원이 여름휴가를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보내는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에는 참가인원을 지난해 20명에서 150명으로 늘려 모집했다. 봉사활동 대상 국가도 수단, 잠비아, 가나, 이디오피아, 콩고 등 5개국으로 늘려 각 국가별 30명씩 봉사활동을 실시한다.모집된 이들은 오는 7월부터 8월에 거쳐 해당 국가에서 학교시설 보수 및 인프라 지원, 컴퓨터 교육, 급식지원, 의료봉사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차례로 실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영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아프리카의 친구로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아프리카 해외봉사공개모집에는 공고가 나간 첫날부터 45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총 2100여명이 지원해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과장급 이상의 간부 임직원도 330명이나 지원해 모든 직급에 걸친 해외봉사활동 참여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임직원 20명이 삼성의료봉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으며, 20명 모집인원에 650명의 임직원이 몰렸다.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단장은 "지난해 보여준 임직원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봉사단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국가도 늘렸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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