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들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30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00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20.7%에서 18.8%로 줄었다. LG전자 역시 3위를 기록했지만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한 245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8.7%에서 6.6%로 줄었다.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이 아니다. 1위 업체인 노키아 역시 1억85만대를 출하, 전년 동기대비 생산량이 0.6%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34.7%에서 29.2%로 급감했다. 1,2,3위 업체가 나란히 점유율이 줄어든 것. 반면 하위업체들의 점유율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4위 업체인 애플이 전년 동기대비 114.9% 늘어난 1870만대를 생산, 시장점유율을 2.8%에서 5.0%로 늘렸다. 5위 업체인 중국 ZTE도 전년 동기대비 45.2% 늘어난 1510만대를 생산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3%에서 4.1%로 뛰어올랐다. 한편 1분기 중 생산된 휴대폰은 총 3억718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9.8% 늘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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