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뚜기라면 평택공장에서 홈플러스 및 오뚜기라면 임직원들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협력회사와 함께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이재민들을 지원한다. 홈플러스는 28일 경기도 평택시 오뚜기라면 공장에서 약 1억원 상당의 컵라면 15만개를 구호물품로 마련, 지진 피해가 극심한 일본 이와테현에 10만개, 이시노마키시에 5만개를 발송했다.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e파란재단 주도 아래 협력회사와 함께 일본을 도울 수 있는 공동 CSR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오뚜기라면, CS동양상사 등 홈플러스 협력회사 및 네트워크형 사회공헌연합 '작은도움클럽' 회원사들이 현금 및 현물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 돕기에 동참했으며, 특히 오뚜기라면의 경우 물품 지원은 물론 평택 제조공장에서 부산항을 거쳐 일본 도쿄항으로 연계되는 자사 물류서비스망도 제공했다. 홈플러스는 또 지난 한달간 전국 123개 점포 및 본사에 모금함을 설치해 지진피해 돕기 캠페인을 전개해 모두 23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여기에 자사 사회공헌기금을 추가해 이번 구호물품 마련에 사용했다.홈플러스 설도원 전무는 "최근 일본 교과서 문제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이웃 일본의 아픔을 나누기를 희망하는 많은 고객과 협력회사들이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 유통회사, 고객이 모두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풀뿌리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갑수 오뚜기라면 사장도 "평소 상품만 납품하던 유통업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직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았다"며 "유통사와 협력사가 함께 사회에 기여하는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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