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곽승준 지원 사격 '재벌관료주의 폐해 극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7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의 '대기업 견제론'에 힘을 싣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벌이 외환위기 이후 다시 옛날 이상의 공룡이 됐다"며 "우리나라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엄청난 장애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필리핀이 잘 나가다 정체의 늪에 빠진 이유는 거대 지주가문이 좌지우지했기 때문"이라며 "(재벌문제는)나라뿐 아니라 재벌 자신들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도 재벌관료주의의 폐해가 극심하기 때문"이라며 "재벌문제에 대해서 우리 정치권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곽 위원장은 전날 정부가 국민연금의 주주권을 적극 행사해 대기업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 재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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