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르노삼성 전 차종에 'T맵내비'·'멜론' 서비스 제공

2012년부터 생산되는 전 차종에 탑재, 통신사 비포마켓 진출 첫 사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내년부터 생산되는 르노삼성의 전 차량에서 통신서비스를 이용해 빠른 길 찾기가 가능한 'T맵내비'와 원하는 음악을 바로 검색해 들을 수 있는 '멜론'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7일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와 제휴를 맺고 오는 2012년부터 르노삼성에서 생산하는 전 차종에 'T맵내비', '멜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해 8월 차량 애프터마켓(차량 출고 후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9개월만에 비포마켓까지 진출하게 됐다. 통신사중 자동차 비포마켓(차량 출고 전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SKT가 처음이다. SKT의 T맵내비는 휴대폰과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7인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길안내와 함께 통신 기능을 활용해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음악을 바로 찾아 들을 수 있는 '멜론'과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음악, 동영상을 간편하게 내비게이션에서 볼 수 있는 '심플싱크'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SKT는 향후 차량용 'T스토어'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에 설치되는 T맵내비 단말기는 전국 1000여개의 SK주유소에서 주유를 할때 자동으로 최신 맵과 도로정보를 업데이트 해준다. 매번 PC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내비게이션에 저장해줬던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르노삼성과의 협력은 통신형 내비게이션 최초의 비포마켓 진출 및 T맵내비 지원 단말의 새로운 확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T맵내비의 발전 및 서비스 단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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