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중랑구 새 주소...건물번호 부여 예시
도로명주소는 도로에는 도로이름을,건물에는 체계적인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G20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다.도로명 주소를 사용하게 되면 도로는 대로(40m이상), 로(12~40m미만), 길(그외 도로)로 구분된다.중랑구의 '로'급 도로는 동일로 망우로 용마산로 면목로 사가정로 등 주요 간선도로명으로 부여된다. 도로 시점,종점은 서쪽에서 동쪽, 남쪽에서 북쪽이 원칙이며 기초번호는 20m간격으로 나누어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를 부여해 건물번호로 사용한다.이 같은 방식은 도로명만 알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외워야 할 도로이름이 적고 위치정보 제공 기능이 뛰어나다. 이 제도가 본격 도입될 경우 경찰 소방 등 응급 구조기관의 현장 대응력이 높아지고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돼 국가 경쟁력과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하는 지번 주소는 1918년 일제 강점기에 도입돼 지금까지 거의 100년간 사용해 왔으나 그동안 도시화, 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지번 순차성이 훼손돼 위치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