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노숙인 대상 취업상담

25일 노숙인 복지시설 가나안 쉼터에서 취업상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노숙인 복지시설을 찾아 노숙자들의 근로의욕 고취와 사회복귀의 길을 열기 위한 ‘찾아가는 취업상담 서비스’ 일일취업상담사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유 구청장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노숙인 복지시설인 ‘가나안쉼터’를 찾아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상담을 실시했다.이 날 유 구청장은 노숙인 권모씨 외 5명 노숙인들을 1대1로 마주하며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원하는 보수는 어느 정도인지’를 친절하게 상담하면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노숙인들을 위로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날 노숙인들과 1대1 상담을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노숙자들이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이 25일 오전 10시부터 노숙인 복지시설인 ‘가나안쉼터’를 찾아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상담을 했다.<br />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가나안 쉼터에서 설명회와 함께 전문 취업상담사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취업상담’을 했다.이 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일일취업상담사로 나선 것은 노숙인들의 자활에 대한 유 구청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동대문구는 이번 취업상담에서 단순히 일자리 알선 뿐 아니라 ▲취업의욕 고취를 위한 설명회 ▲1대1 심층상담 ▲취업기술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연계 등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또 구인업체 면접에 직업상담사가 노숙인들이 안정적으로 면접에 응할 수 있도록 노숙인들의 부족한 취업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동행면접도 함께 실시해 알선 이후에도 취업 성공을 돕기위해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가나안쉼터에 상주하고 있는 노숙인들은 약 200여명이다. 하지만 취업 의지가 부족하거나 취업기술이 미흡해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는 사람은 50여명에 불과해 구직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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