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박민영이 88만원 세대 ‘길거리 알바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박민영은 최근 화사한 노란색 미니 원피스를 입고 노란색 장갑까지 착용한 채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등장, 바구니에서 연신 무언가를 꺼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바로 5월25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전직 유도선수 출신인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은 박민영이 돈벌이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을 촬영 중인 것..박민영은 극중에서 소주시음 알바, 택배, 퀵서비스, 대리 운전 등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김나나를 열연한다. 길거리 아르바이트까지 섭렵하며 ‘알바의 달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촬영에서 박민영은 화사한 ‘옐로우 여신’의 면모를 드러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생글생글 웃음을 지은 채 전단지를 나눠주는 박민영의 모습이 밝고 건강한 김나나의 모습을 100% 그려냈다는 귀띔이다. 무엇보다 촬영이 진행된 광화문 일대는 박민영을 보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민영을 알아본 시민들이 갑작스레 촬영장에 몰려들어 한때 광장을 둘러싸고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제작사 SSD측은 “박민영이 분하는 김나나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밝고 씩씩한 성격을 잃지 않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라며 “특히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끌어가는 생활력 강한 88만원 세대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앞으로 다양한 ‘아르바이트 열전’을 펼치게 될 박민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한편 ‘시티헌터’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츠카사 호조의 히트작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다.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배경은 2011년 서울로 바뀌게 되며,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기존의 원작 이야기 구조에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며 완성되어가는 과정도 비중있게 그려질 전망이다. 이민호와 박민영이 호흡을 맞추며 진혁PD과 황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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