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 공유는 사용자들의 선택 사항이며 모든 정보는 익명 처리돼 추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24일 구글코리아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위치 정보를 공유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옵트인(opt-in) 형식"이라며 "위치 정보 수집, 공유 및 사용에 대해서 사용자들에게 공지를 하며 또한 사용자들이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이 사용자의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수집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위치추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해명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구글 안드로이드폰에도 사용자가 모르는 위치추적 기능이 있어 회사들이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정기적으로 수집해왔다"며 "개인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있는데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구글은 "위치 정보 서버에 전송되는 모든 정보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는 개별 사용자와 연결돼 있지 않고 추적도 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구글 측은 "이 같은 과정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자들의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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