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 탄소성적표지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박재성 환경경영본부장(왼쪽)이 테트라팩 코리아의 오재항 부사장(오른쪽)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테트라팩 코리아가 지난 22일 국내 식음료 포장업계에서는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테트라팩의 대표 종이팩 제품인 테트라 브릭 아셉틱(Tetra Brik Aseptic) 팩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식음료 포장재 중에서는 최초 획득이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여, 제품의 생산 및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발생량으로 환산, 라벨 형태로 표시하여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법적 강제 인증제도가 아닌 기업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임의 인증제도로서 테트라팩은 지난 2008년에도 고객사인 정식품과 함께 베지밀 6개 제품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공동 추진, 획득한 바 있다. 또 테트라팩은 201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 감소하기로 했던 2005년의 목표 수치를 훨씬 상회하는 12.9%의 감소량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0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하고 사용된 음료 용기의 재활용 비율을 두 배 정도 늘리기로 하는 등 친환경기업으로서의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존 스트롬블라드(John Stromblad) 테트라팩 코리아 사장은 “에너지 효율성은 테트라팩의 비즈니스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테트라팩 종이팩 제품의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테트라팩의 궁극적인 목표인 100퍼센트 재생 가능 재료 이용, 환경 영향 최소화 및 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위해 향후에도 국내 고객사와 함께 꾸준한 친환경 협력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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