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중국과학원 선양응용생태연구소와 협약

21일 학술연구협력 위한 양해각서(MOU) 주고받아…북한지역 종의 조사와 수집 때 도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중국과학원 선양응용생태연구소와 학술연구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과 중국과학원 선양응용생태연구소는 이날 국립수목원에서 백두산(장백산)지역 식물 종 다양성조사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희귀·특산식물 보존을 위한 모니터링·증식기술 개발·복원 등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 보존과 복원연구에 있어 북한지역에 흩어져 있는 종의 조사와 수집 때 어려움이 많았으나 일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백두산지역 식물종 조사 등으로 희귀·특산식물 분포와 분류 등을 포함한 식물지리학적 분포 연구 바탕 만들기에 한 몫 할 전망이다.국립수목원은 국제공동연구 확대로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 희귀·특산식물이 사라지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며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양응용생태연구소는 대학원생 교육도 함께 하는 교육기관이자 중국동북지역의 생태연구(산림, 농업, 오염과 환경공학)의 중심기관이다. 중국의 임업, 농업발전, 생태환경보호분야의 대표적 연구기관이기도 하다. 연구소 밑에 있는 3개 시험장(장백산 장기생태연구사업연구시험장, 심양 농업생태계연구시험장, 호남 산림생태연구시험장)을 운영 중이다. 약 52만점의 표본을 가진 동북생물표본관도 갖고 있다. 지금까지 40여 나라의 연구기관, 대학들과 학술교류·공동연구를 해오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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