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핵심설비인 노정장입장치·열풍로 등 제작·공급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마크솔비 폴워스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현대제철 사무소에서 3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공급 계약을 마친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제철이 룩셈부르크 폴워스와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에 착공한 3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공급 계약을 채결했다.현대제철은 1, 2고로도 폴워스와 제작을 한 바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사무소에서 우유철 사장과 마크솔비 폴워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기 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폴워스는 3고로의 설계 등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핵심설비인 ▲노정장입장치(철광석·코크스 등 제철원료를 고로 안에 균등하게 넣어주는 설비) ▲열풍로(고로에 불어 넣을 공기를 1100~1200℃로 가열하는 노) ▲미분탄 취입설비(가루로 된 석탄을 코크스 대체 연료로 고로 내로 취입하는 설비) 등을 제작, 공급하게 된다.이날 조인식에서 우 사장은 “당진제철소의 1, 2기 대형 프로젝트는 폴워스와 같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공급사들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며 “양사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3기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솔비 사장은 답사를 통해 “현대제철이 1, 2기 고로 건설 동안 우리에게 무한한 신뢰와 지원을 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고로 3기를 갖는다는 것은 완벽한 균형과 안정성, 효율성을 수십 년 동안 보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폴워스가 설계할 고로는 당진 제철소에서 가동 중인 1, 2고로와 같은 내용적 5250㎥ 규모로 연간 4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당진제철소가 자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재제철측은 설명했다.폴워스는 아르셀로-미탈의 엔지니어링 자회사로 1870년에 설립돼 14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제1의 고로설비 제작 전문업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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