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8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김미연, 설유진 애널리스트는 "성숙기에 접어든 학습지 시장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들이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신규 사업들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화까지는 시간 소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성장통에 대한 인내가 필요한 시기'라는 진단이다. 웅진씽크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73억원(-6.4%,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05억원(-51.8%), 영업이익률 5.6%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97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치다.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학습지 및 전집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5.7%, 10% 하락하면서 역성장할 것이라는 점, 방과 후 학교 사업 철수로 인해 전년동기 75억4000만원에 달했던 관련 매출액이 26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그러나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2분기에는 신규전집 2종 등 라인업 강화가 예상되는데다 지난해 에듀왕 흡수합병에 따른 매출 증가, '씽크U수학' 이외에도 사회, 과학, 국어 등 과목 수 확대 등이 있기 때문이다.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학습지와 전집시장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사업부에 걸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씽크U수학, 홈스쿨 및 신간 확대, 플러스 어학원 프랜차이즈 확대 및 영어컨텐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전략 시도, '아이룰' 자기주도학습관 확대, 아이패드, 아이폰 등 E-컨텐츠 매출 가시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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