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마트 + 카페 + 나눔매장 복합 운영으로 수익 올려 자립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에 전국 최초의 자립형 푸드마켓 ‘미소(美所)’가 문을 연다.13일 오후 3시 대치2동 961-17에서 첫 선을 보일 ‘미소(美所)’는 ‘푸드마켓’과 함께 ‘카페’와 ‘상설 나눔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매장.후원에 의존해 운영하던 기존 ‘푸드마켓’ 단점을 보완, 수익을 내는 매장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필요한 물품을 고루 구비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새로운 시도여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푸드마켓’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조손가정을 위해 쌀 김치 라면 간장 고추장 등 식료품과 치약 비누 세제 등 을 구비하고 이들에게 생필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
그러나 물품 조달을 후원과 기부에 의존하다 보니 필요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종종 있었다.이에 따라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수익사업을 통해 운영방법을 개선한 새로운 개념의 ‘자립형 푸드마켓’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미소(美所)’ 대치점은 1층에는 ‘까페’와 ‘푸드마켓’을 지하1층엔 ‘나눔장터’가 들어서는데 저렴한 가격의 테이크아웃 전문 ‘까페’로 운영될 ‘미소 까페’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의 ‘바리스타 과정’ 수강생들의 자원봉사로 운영하게 된다.특히 개소식이 있을 13일에는 오픈행사 후 지하 1층 ‘나눔매장’에서 ‘이동수F&G 패션’에서 기증한 의류 411점(남성용점퍼 바지 여성용 티, 셔츠 모자 등)을 저렴한 가격에 특별 판매한다. 한편 강남구는 오는 7월부터 ‘푸드마켓’ 이용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이들의 가정까지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푸드마켓’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사업비는 모두 ‘가수 김장훈’ 기부금으로 충당했다.김종윤 복지정책과장은 “새롭게 시도하는 자립형 푸드마켓 ‘미소(美所)’ 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며, “푸드마켓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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