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게임업체 세계시장 진출 돕는다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중소게임업체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올해 국내 게임업체 110개사를 선정, 국내·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 2위로 12억4085만 달러의 국내게임 산업 수출규모를 기록(2009년 기준)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업체의 경우 단독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힘들어 세계 각국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개최하지 않거나 참가하지 않는 해외 유명마켓, 수출상담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한 업체에게 참가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더 많은 중소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게임어스 등 9개사와 해외 35개사와의 비즈미팅으로 61건의 상담, 120만5000달러의 계약 상담을 추진했다.4월10~18일은 중남미 지역인 브라질, 멕시코에 처음으로 진출해 바이어들을 초청, 비즈매칭으로 우리 중소업체의 우수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중국 차이나 죠이 연계 수출상담회(7월), 서울 한남동 파트너스 하우스 해외 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10월) 등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에게 상담공간 제공, 상담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하며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게임업체의 상황을 감안, 바이어도 대신 섭외해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게임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달성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시장분석으로 세계게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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