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창식 전 서울시2부시장 후보-민주당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대결 구도 형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로 10일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1급)이 확정됨에 따라 4.27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전 서울시2부시장)과 한 판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최창식 한나라당 중구청장 후보
민주당은 9,10일 이틀동안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나선 5명을 두고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을 확정했다.이로써 지난 1일 김상국 후보가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로 내정된 이후 9일 동안 갈등을 빚어온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가 결정돼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하게 됐다.이에 따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를 통해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와 민주당 김상국 후보가 1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중구청장 선거는 서울시 고위직 출신자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김상국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최고 자리인 서울시 2부시장을 역임했다.그러나 최 후보는 중구와 지역 연고는 없지만 지역구 의원인 나경원 의원이 자신과 동향인 충북 영동 출신 최창식 후보를 영입하면서 한나라당 중구청장 후보 자리를 꿰찼다.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은 최창식 전 서울시2부시장과 임용혁 전 중구의회 의장 등이 경선을 치러 지역 기반이 탄탄한 임용혁 전 의장이 근소한 차이로 탈락함으로써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최 후보를 지원할 지 주목된다.민주당은 김상국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구청 부구청장을 4년 동안 두차례나 지낸 지역 기반이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10여일전 후보로 내정됐다.그러나 탈락자들이 두차례나 이의 제기하는 등 우려곡절을 겪는 등 내홍을 보여 결국 10일 오후에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따라 4.27 보선 서울 중구청장 선거는 누구도 당락을 전망하기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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