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39주만에 하락(종합)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 전셋값이 39주만에 하락했다. 지난해 7월9일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반등한 후 39주만이다. 봄 이사철 거래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세시장은 수요가 줄면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0.01%) ▲신도시(0.03%) ▲수도권(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일부 신혼부부 수요만 간간히 거래하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강동(-0.15%) ▲강남(-0.10%) ▲서초(-0.05%) ▲양천(-0.03%) ▲송파(-0.01%) 등 겨울방학 이후 학군수요가 크게 줄어든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강동은 수요 감소로 강일동 강일리버파크단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중형면적 등이 1000만원 정도 일제히 내렸다. 강남은 이주를 앞둔 대치동 청실1·2차 등이 1000만~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주요 업무시설 접근성이 좋은 도봉, 성북, 중랑, 동작, 관악은 주간 0.1% 내외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 역시 전세 수요가 줄면서 변동폭도 둔화되고 있다. ▲일산(0.09%) ▲평촌(0.08%) ▲중동(0.08%)이 소폭 올랐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0.01%)은 전세수요 감소로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일산은 일부 서울권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지면서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 일산동 후곡LG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 역시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비산동 은하수신성, 관양동 한가람한양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막바지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0.17%) ▲하남(0.16%) ▲의왕(0.16%) ▲고양(0.14%) ▲구리(0.13%) ▲수원(0.10%) ▲시흥(0.10%) ▲파주(0.10%) 순으로 상승했다.광명은 수요가 줄긴 했으나 인근 디지털업무지구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랐다. 철산동 주공13단지, 하안동 주공8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1000만원, 하남 역시 서울 등 일부 수요가 이어지면서 덕풍동 하남자이, 덕풍쌍용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750만원 가량 뛰었다.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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