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리모콘으로 기부하세요'..WFP와 기부앱 개발

올 하반기부터 LG 스마트 TV에 탑재 … 세계 60여 국가에서 기부 가능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스마트 TV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유엔세계식량기구(UNWFP)와 함께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TV용 기부 앱인 ‘위피드백(WeFeedBack)’을 개발했다. LG전자는 '위피드백' 개발비를 전액 지원하고 스마트 TV용 LG앱스토어에 무료로 론칭해 WFP가 추가비용 없이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이번 하반기부터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0여 개 국에서 LG스마트TV사용자들이 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TV용 앱을 활용한 기부활동은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으로 TV시청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기부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위피드백'을 설치하면 국제 기아관련 뉴스, 다큐,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LG 스마트 TV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달러부터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또 LG 스마트 TV 화면 하단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1개를 포기할 때 몇 명의 기아인구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앱을 통해 모금된 돈은 케냐,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지구촌 빈국에서 학교급식, 사막 농지화 사업, 자연재해 방지용 마을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된다. 낸시로만 WFP 공보국장은 "위피드백은 사람들이 세계 기아구제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해 줄 혁신적인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전자는 2009년 WFP와 함께 기아구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프리카의 희망학교, 희망마을, 아시아의 희망가족 등 다양한 기아 구제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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