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진보신당,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28개 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29일 "2012년 적용될 최저임금 시급 5410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최저임금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OECD 21개국 중 저임금 계층이 가장 많고 임금 불평등 또한 가장 심한 나라"라며 "한국의 최저 임금은 평균 임금 대비 32%(OECD 19개국 중 16위)로 국제적으로 비교해 볼 때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저임금 노동자의 인간다운 생활 보장을 위해 내년 적용될 최저 임금 시급 5410원을 요구한다"며 "이 요구액은 2011년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일급 4만3280원, 주40시간 기준 월급 113만0690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최저임금제도의 취지를 실현하는 최소한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범국민적인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4· 5월에 △전국적 동시다발 캠페인 △각종 토론회 △최저임금 현실화 국민문화제 △투쟁사업장 지원 등을 통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사회적 여론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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