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대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네고물량 등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가운데 환율은 강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시53분 현재 전날보다 0.9원 오른 1115.3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리비아 내전 사태가 악화되면서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여파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원전사태에 따른 방사능 유출 우려도 고조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다만 최근 환시가 대외 악재에 내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시에 큰 영향을 줄만한 모멘텀이 없어 변동폭이 작다"며 "수급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만큼 환율은 1110원대 중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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